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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이야기를 ‘진짜’ 듣는 기술, 마음의 문을 여는 7가지 경청 전략

by 유니맘쉼표심리 2025. 6. 22.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받아들이는 자세입니다

“듣고 있는데 왜 자녀는 닫혀 있을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난 얘기 다 들었는데 애는 왜 말이 없을까?”
문제는 ‘듣는 방식’에 있습니다.
말을 흘려듣거나, 반응 없이 듣거나, 조언부터 하는 태도는
자녀에게 ‘이해받지 못했다’는 신호로 전달됩니다.
이 글에서는 자녀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는 ‘진짜 경청 기술’ 7가지를 알려드립니다.


① 듣기 전에 먼저 ‘입을 닫고 마음을 연다’

경청은 말의 타이밍이 아니라
반응을 늦추는 연습에서 시작됩니다.

"그게 문제야"라고 말하고 싶은 순간,
3초만 멈춰보세요.
‘말을 덜 하면 더 많은 말을 끌어낼 수 있다’는 진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② 말하는 ‘내용’보다 ‘느낌’에 귀를 기울이기

"오늘 친구랑 싸웠어"라는 말 속에
진짜 중요한 건 싸움 자체가 아니라 자녀의 감정입니다.

“누구 잘못인데?” 대신
"기분은 어땠어?"라고 물어보세요.
자녀는 그 순간, ‘이해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③ 표정과 눈빛으로 ‘듣고 있다’는 신호 주기

눈도 안 마주치고 듣는 건
"네 말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라는 무언의 메시지입니다.

자녀와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이며,
“응”, “그래서?”라고 가볍게 반응하세요.
작은 표현이 자녀의 마음을 여는 시작입니다.


④ 끼어들지 않고 끝까지 듣는 절제의 기술

중간에 끼어드는 순간, 자녀는 마음의 문을 닫습니다.

"그게 잘못된 거지"라는 말이 튀어나오기 전,
"계속 말해봐"라는 태도로 기다려주세요.

이 절제는 자녀에게 “나는 존중받고 있다”는 확신을 줍니다.


⑤ 요약하며 확인하는 ‘리플렉트’ 기술

자녀가 말한 내용을 한 번 정리해보세요.

“그러니까 친구가 그런 말을 해서 네가 좀 상처받았구나?”
이렇게 말하면 자녀는
“내 말을 귀 기울여 들었구나”라는 감정적 안정을 얻게 됩니다.


⑥ 반응보다 ‘공감’을 우선하는 자세

“그럴 줄 알았어” 대신
“그때 정말 당황했겠다”

판단보다 감정의 말이 먼저 나가야 자녀는 방어를 내려놓습니다
공감은 말을 이끄는 연료입니다.


⑦ 듣고 난 뒤에도 ‘기억하고 다시 묻기’

며칠 후, “그때 말한 일은 잘 해결됐어?”
이 짧은 한마디가
자녀에게는 ‘내 말을 부모가 진심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강한 신호가 됩니다.


요약표: 진짜 경청을 위한 7단계

단계 행동 효과

침묵으로 시작 말문 열기
감정 질문하기 공감 유도
눈맞춤·표정 반응 집중 신호
끼어들지 않기 신뢰 확보
요약 질문하기 이해 확인
공감 언어 사용 정서 연결
대화 기억하기 관계 유지

결론: ‘진짜 듣기’는 자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입니다

듣는다는 건 입을 닫는 일이 아니라, 마음을 여는 일입니다.
조언은 잠시 미뤄두고,
자녀가 자신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세요.
그 공간은 부모의 ‘듣는 태도’로 완성됩니다.